현직 이모 검사, 배모 경찰청장, 언론인 등에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자칭 수산업자 김태우(43. 구속)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포르쉐 차량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박영수 변호사는 수산업자 김태우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 부장검사 역시 박영수 변호사가 수산업자 김태우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산업자 김태우는 박영수 변호사가 아내에게 포르쉐 차량을 마련해 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영수 특검 검사에게 4일~10일 동안 포르쉐 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량 렌트 비용은 25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검사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차량을 빌려 탔지만, 250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보험비용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박영수 전 특검검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할지 살펴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청탁금지법은 청탁 금지 대상자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받을 경우 처벌을 받습니다.
박영수 프로필
1952년 2월 15일 전라남도 목포 출생. 서울동성고등학교, 서울다학교 종교학 학사, 고려대학교 법학 석사, 단국대학교 법학 박사로 졸업했습니다.
대한민국 검사 출신 변호사인 박영수는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 제10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에 있을 당시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의 주임검사로 수사를 지휘했으며, 1990년 후반에는 강력 및 특수통 검사로 조폭들을 소탕했습니다.
2003년 서울지검 2차장으로 재직 중 SK그룹 글로벌 분식회계 사태 수사를 지휘하여 최태원 회장을, 2006년 대검중앙수사부장으로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지휘하여 정몽구 회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재계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2016년 11월 30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규명한 특별검사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경력
- 1978년 제20회 사범시험 학겨
- 1980년 제10기 사법연수원 수료
- 1983년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검사
- 1986년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검사
- 1987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 1989년 대한민국 법무부 보호과 검사
- 1991년 서울비장검찰청 검사
- 1992년 대전지방검찰청 강경지청장
- 1993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 1994년 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
- 1995년 대검찰청 강력과장
- 1997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형사3부장
- 1998년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장
- 1999년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장
- 2000년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 2001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사정비서관
- 2002년 서울지방검찰청 2차장
- 2003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장
- 2004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
- 2005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 2007년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 2009년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 2010년 법무법인 산호 대표변호사
- 2013년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
- 2013년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 2014년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
-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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