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비판' 이복현 검사 사의(프로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정면 비판한 현직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는 13일(수) 검찰 인트라넷 '이프로스' 게시판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검수오나박'이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그만두겠다고 마음 먹으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복현 부장검사는 "검찰의 수사권을 없애면 당분간 금융 증권시장 교란행위, 대기업의 시장 질서 문란행위, 최고위 권력층의 이권개입 등에 대한 수사는 사라져버릴 수밖에 없다. 이는 어느 누구도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총장님을 중심으로 검사, 수사권, 실무관 이하 전 직원의 지혜를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오랜기간 검찰에 근무해오면서 많은 분들에게 배웠고 많은 분들에게 신세졌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듯하다.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복현 검사 프로필

• 출생: 1972년 10월 5일 서울
• 학력: 경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UC Berkeley 법학 석사, 미국 California 주 변호사 시험 합격, 미국 California 주 변호사 등록
• 현직: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장
• 제42회 사법시험 합격
• 사법연수원 32시

경력사항

• 1998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 2003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 2005년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
•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파견
• 2011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파견(한화그룹, 태광그룹 수사팀)
• 2011년 2월 법무부 법무과 검사
• 2013년 2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 2016년 1월 춘천지방검찰청 검사
• 2016년 12월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파견
• 2017년 8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특별수사제2부)
• 2018년 7월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장검사
• 2019년 8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4부장
• 2020년 2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장
• 2020년 9월 대전지방검찰청 형사3부장
• 2021년 7월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장